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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끝내야 될 마감일자가 '요'날이라고 했다.

프로젝트 일정 기획을 했다.

어느날 갑자기
프로젝트 마감일자를 말도안되는 짧은 기간으로 줄여버린다.
갑님께서 한마디 하셨단다.

그렇게 하려면 엄청난 능력자가 나타나도 할까말까인데
시간은 가는데 구인은 되지 않는다.

머릿수를 먼저 채워서
갑에게 개발하고 있는듯한 인상을 주려한다.

시간 없음 + 머릿수 채우기 = 신입 뽑음

면접 본 신입 중 한명을 그날 내 뽑은 후
이때도 또 가관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 데려다놓고
짧은 기간에 엄청난것을 바라며
엄청 쪼이라고 시킨다.

공공기관 프로젝트들이 왜 그리 개판들이 많은지 몸소 느꼈다.
(양심적 SI 업체들 및 개발진들께는 양해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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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시작하고 1주가 지났는데
갑님께서 갑자기 금액을 삭감했다며

근로자인 나의 월 급여도 삭감시켜버렸다.

나...갑의 근로자인가?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이곳의 경영자는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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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Needs > 분석 > 기획 > 구현
이 잘 되어도 결과가 잘 나올까 말까인데

다 된 기획에
기획자도 모르는 뭔가가 갑툭튀하며
오너가 직접 구현자를 컨트롤 해버린다.

뭐지?
기획자는 함께하기 싫어진다.
개발자는 기획된, 정형화를 하는게 아니라 스파게티를 구현한다.

기획, 개발 모두 갑툭튀와 누더기 난무로
팀이 폭파되거나
결과가 나오더라도 흡사 쓰레기장을 연상시키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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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을 위해 필요한게 뭐가 있냐고 해서
개발용 기기 구입 목록을 잽싸게 작성해서 올렸다.

두달이 지나도록 그 기기들은 개발자에게 주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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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는중인 한국 구로공단 SI 파견 업체의 현 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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